반응형
몇 년 전부터 갑자기 여름철부터 초가을이 되면 출몰하는 벌레가 생겼죠? 바로 '러브버그'라는 이름을 가진 날아다니는 벌레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6월 말부터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 러브버그가 출몰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름은 사랑스럽지만 두 마리씩 붙어 다녀 징그럽고 괴스러운 이 벌레 도대체 정체가 무엇일까요? 러브버그가 무엇인지, 어디서 온 건지, 피해 사례와 예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러브버그란?
- 암수가 짝짓기를 한 채로 날아다니는 모습이라 "러브버그"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임
- 성충크기는 6~6.5mm로 가슴등판이 붉은색을 띠고, 애벌레는 많은 털로 덮여 있음
- 성충의 수명은 수컷 3~5일, 암컷 7일 내외이며 습도가 높은 토양에 300~500개 알을 낳음
-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꿀벌과 꽃의 수분을 도와주는 익충
- 6월에서 7월 이내 1회 출몰함
- 주로 낮에 활동하며, 고온 다습한 날씨를 좋아함
2. 사람에게 해로운가?
- 독성 없음,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지 않음
- 대량 출몰 시 자동차 라디에이터나 앞유리에 달라붙어 손상을 줄 수 있음
- 건물 외벽, 창문에 죽은 채 붙어 오염을 유발하기도 함
3. 러브버그 예방법
- 불빛에 끌리므로 야외 주행을 줄이거나 자동차에 왁스를 발라 부착을 방지
- 유리창과 외벽에 달라붙을 경우 물 분사기로 세척하거나 청소도구 사용해 제거
-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해 창문 틈새 및 방충망 점검
- 흰색, 노란색 등 밝은 색상에 끌리는 습성이 있어 야외 활동 시 어두운 색상의 옷을 착용
4. 기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연구팀은 토양에 존재하는 곰팡이 중 러브버그 유충을 죽이는 곤충병원성 균류를 찾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름철 골칫거리로 부상한 러브버그의 개체 수를 친환경적 방법으로 줄이면서 생태계를 교란하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곰팡이 농약은 러브버그를 빛이나 향기로 유인해 포획하는 사후적 방식과 달리 유충 단계부터 공략하는 예방적 방식으로 방제에 효과 있는 균류를 찾아내면 농약 형태로 만들어 살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밝은 옷보단 어두운 색상의 옷을!
살충제 말고 물 분사기로!
반응형